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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소설가 박경리 선생의 혼이 깃든, 경남하동의 평사리"최참판댁"

-26년동안 '토지'집필 집대성

김헌규 | 기사입력 2020/03/16 [14:55]

[여행스케치]소설가 박경리 선생의 혼이 깃든, 경남하동의 평사리"최참판댁"

-26년동안 '토지'집필 집대성

김헌규 | 입력 : 2020/03/16 [14:55]

  © 김헌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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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의 평사리 들판에 봄이 피어난다. 생선 뼈 처럼 갈라졌던 논 바닦에 생명들이 돋아났다.

 

생명들이 아수성을 친다. 부부송 주변에 매화가 만발하고, 밭 주인이 개인의 사유지임을 강조하면서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을 꽂아놨다.

 

협곡을 헤쳐 흐르던 섬진강이 들판을 만들어 사람을 부르고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촌락을 이루고 문화를 만들어냈다.

 

박경리의 소설'토지'가 이곳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그 기둥을 세운 이유 3가지 중의 첫번째가 이곳 평사리들이다.

 

만석지기 두엇은 능히 낼만한 이 넉넉한 들판이 있어 3대에 걸친 만석지기 사대부 집안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모태가 되었다.

 

생전 박경리 선생은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로 세 가지를 얘기 하셨는데 그중 하나가 "마른 논에 물들어가는 소리"였다.

 

그렇듯 이 넉넉한 들판은 모든 생명을 거두고 자신이 키워낸 쌀과 보리로 뭇 생명들의 끈을 이어준다. 섬진강 오백리 물길 중 가장 너른 들을 자랑하는 평사리들(무딤이들)은 83만여 평에 달한다.

 

이곳을 앞으로한 곳이 평사리 최 참판댁이다. 이곳을 모티브로 해서 소설가 박경리선생이'토지'를 집대성했다.

 

'토지' 는1897년부터 광복까지의 민족수난기를  26년간 썼다. 2008년 세상을 떠난 작가 박경리(1927∼2008)의 필생의 역작이다.

 

방대한 작품 규모와 “땅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그 자체가 하나의 땅”으로 얘기되는 작품의 의의 등으로 한국 현대문학 최대의 문제작 중 하나로 꼽힌다.

 

 

 

집필에만 26년이 걸렸다. 1969년 ‘현대문학’에 연재되기 시작했지만 매체를 바꿔가며 소설이 이어졌다. 94년에 비로소 16권으로 완간됐다. 1897년 경남 하동 평사리에서 시작해 1945년 광복까지 50여 년에 걸친 민족수난기를 담아냈다.

 

 

 

만주와 서울·도쿄 등을 공간 배경으로 아우르고 최 참판 댁 4대에 걸친 모계 중심의 가족사를 추적한다. 여주인공 서희를 비롯해 700명에 이르는 등장인물들의 고난의 운명, 현실 극복 의지를 통해 민족의 한과 역사에 대한 총체적인 조명을 시도한다.

 

 

 

박경리는 네티즌들에 의해 ‘20세기를 빛낸 여성’으로 선정되는 등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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