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핫 포커스]노비타 노조원들 동원된“천안시의회 주민투표 관련 집회“논란

-집회 참여자 70여명 中 30여명이 노조원.

김헌규 | 기사입력 2020/06/01 [15:25]

[핫 포커스]노비타 노조원들 동원된“천안시의회 주민투표 관련 집회“논란

-집회 참여자 70여명 中 30여명이 노조원.

김헌규 | 입력 : 2020/06/01 [15:25]

-노조원“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왔어요.”

-A의원“시 공무원이 땅을 샀다는 소문듣고,‘주민투표?’”

 

▲ 일봉산 지킴이들은 박상돈시장이 직권상정한 주민투표 원안을 가결해 달라고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 중 노비타 노조원들이 동원돼 논란이되고 있다.(사진, 붉은색 옷)  © 김헌규

 

천안일봉산공원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이하 일봉산 지킴이)는 박상돈시장이 천안시의회에 “직권 상정한 원안을 수용하라”며 주장하고 나섰다.

 

일봉산 지킴이는 지난1일 오전 10시 천안시천 봉서홀 앞에서 천안시의회‘제233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맞춰 집회를 갖고 ‘천안시의회는 일봉산 주민투표 직권상정 거부 규탄 집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하지만. 이 집회와 관련해 현재 임금협상 중에 있는 전기밥솥, 정수기, 비데 등 생활 가전제품을 개발 판매하는 업체인 노비타 노조원들을 여론몰이에 동원시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 일봉산공원 민간개발사업과 관련된 이해 당사자인 주민들로 구성된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더 중요한 것은 집회의 목적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A씨는“민주노총에서 보내 온 문자를 보고 여기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집회에 참여한 목적과 이유에 대해 물어보자“모른다”고 말했다.

 

또 B씨는“일봉산을 없애는 것 아니냐”며 잘못된 정보를 말하면서 여기에 함께 했던 기자들이 이 사업개요를 설명하자, 그때서야“이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집회에서 차수철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센터장은“4.15지방선거 (천안시장)보궐선거 과장에서 풍천노숙하면서 외친 것이 ‘주민의견을 들어 달라’는 것이었다.”며“박 상돈시장이 화답했다. 4.15선거에서 주민의견 듣겠다고, 내가 시장이 되면 주민의견 듣기위한 절차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박 시장이) 또 주민투표를 보장하겠다고, 직권으로 주민투표 상정하겠다고, 직권으로 일봉산 이해관계 지역에 국한된 주민투표를 하겠다.”고 박시장의 후보시절 언급한 말들을 주인용하면서“그래서 그분을 찍었고, 당선됐다.”고 주장했다.

 

이 말은 결국 차수철 센터장이 찍어서, 그리고 환경 연합이 박 상돈을 밀어서 당선 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런 논란에 박시장이 섰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에 천안시의회 A의원은“로비타 임금협상을 시에서 하는 줄 알겠다.”면서“이렇게 일봉산을 민간개발 사업과 관련해 반대의 입장을 견지하는 이유는 시 공무원이 이곳에 땅을 샀다는 소식을 듣고 그러는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카더라’라는 헛 소문을 듣고 주민투표의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그는“박 시장은 70%를 공원으로 조성하고(기부 채납하는 것이고), 30%만 개발하는 것 조차도 모르고 있다.”면서“도대체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이 뭐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렇게 박 시장이 ‘일봉산 도시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의 개요 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이 A의원의 요약이다.

 

또 다른 논란은 차수철센터장의 발언도 문제지만 집회자들의 표현 방식이다. 봉서홀 앞 집회를 마칠 즈음 서상옥 천안아산 환경연합 사무국장은“의회에 가면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면서, 집회 참여자들에게“시의원들의 ‘낯짝’이라도 볼 수 있도록 의회로 가자”고 말한 후 ‘천안시의회 OUT’을 3번 외칠 것을 유도했다.

 

그후 이들은 천안시의회 1층 로비에서 코로나19와 관련 체온만 측정하고 3층 본 회장에 아무런 제지 없이 통과했다.

 

▲ 박상돈 시장은 집회자들이"주민투표 원안을 가결하라"고 외치고 있는 가운데 본 회의장에서 나오고 있다.(사진)   © 김헌규

 

본 회의장 앞에서 “의회 자폭하라”며 규탄의 발언을 이어갔고, 제233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친 인치견의장과 동료의원과 박상돈 시장이 퇴장하면서 아무런 언급없이 3층을 빠져나갔다.

 

인의장도 아무런 발언없이 나가자 집회자중 한 사람이“어딜 도망가냐, 시의장 △XX”격한 욕설을 쏟아냈다.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시장의 주된 의무다.

 

이에 시민K씨는“권원조차 파악되지 않은 천안아산환경연합의 주장만 믿고, 또 공약을 했다고‘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의회에 직권상정한 것은 스스로 시장이길 포기한 것”이라면서“이제라도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사과하고 스스로 주민투표를 철회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무원B씨는“30일 이후엔 공원일몰제가 해제된다. 지금까지 조용히 잘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시장이 왜 불란을 일으키면서 주민투표를 하자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잘못된 공약은 수정할 수 있는 것”이라며 박 시장의 주민투표 카드를 비난했다.

 

한편 일봉산 지킴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박 시장이 직권 상정한 6개동을 국한한 시의회의 주민투표 원안가결이다.

 
노비타, 일봉공원, 주민투표, 박상돈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