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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기획2] 천안시,“재난을 극복하려면, 물 순환 도시에서 물 안심도시로...,”

-서울시 면적605.25㎢보다30.75㎢ 더 큰 천안시 면적 총636㎢

김헌규 | 기사입력 2021/02/16 [09:35]

[뉴스기획2] 천안시,“재난을 극복하려면, 물 순환 도시에서 물 안심도시로...,”

-서울시 면적605.25㎢보다30.75㎢ 더 큰 천안시 면적 총636㎢

김헌규 | 입력 : 2021/02/16 [09:35]

-천안시 도로 포장률,국도 95.4%, 지방도79.4%,시군도59.8%
-전국 도로포장률 93.5%, 충남도 도로포장률92.6%
-도로포장률 높아 장마철 집중호우 불투수로 하천 범람, 침수 원인 지목

 

▲ 천안지역은 지난2000년대 초 천안시청이 불당동으로 이전하면서 급속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발전속에서 문제되는 것은 공동주택과 도로포장률이 증가함에 따라 불투수면적이 증가해 빗물이 하천으로 빠지지 못해 시내전역이 물 바다를 이뤘다.(사진)  © 김헌규

 

천안시는 지난2017년과 지난해에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현재까지도 복구가 진행 중에 있다.

 

충남지역 중 천안과 아산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것은 15개 시군 중 개발사업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론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근본적인 원인이기는 하지만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인구 증가가 주된 이유라며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차량이 많아지고 SOC확대는 불가피해 졌다. 이로인해 도로가 개설되고 집중호우시 하천으로 유입되는 빗물의 양 또한 급격히 증가됐다.

 

이런 환경의 변화로 많은 양의 빗물을 하천은 수용하지 못하고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빗물을 흡수하지 못하는 포장된 도로와 같은 불 투수면의 확대가 주원인인 것이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전국 도로포장률은 서울시,광주광역시,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는 100%, 대구광역시99.1%, 부산광역시98.3%,울산광역시99.0%,인천광역시98.1%순으로 나타났다.

 

또 도별로는  경기도 98.1%에 이어 충남도92.6%,충북도92.3%경남도91.0%로 그 뒤를 이었다. 충남도가 타도에 비해 도로 포장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있다.

 

이렇게 도로 포장률이 높아짐에 따라 그 만큼 불투수(不透水) 면적은 급증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 또한 사실이다. 결국 비가 내리면 땅 속으로 스며드는 양(量)이 적어지고 포장면을 따라 낮은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과연 이 빗물은 어디로 흘러갈까? 그것은 도로포장으로 인해 지하로 흡수되지 못하고 우수관로를 통해 인근 하천으로 한꺼번에 모일 수 밖에 없다. 이것이 화(禍)가되는 것이다.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한다. 이 하천은 국가가 관리하는 것이 있고, 도가 관리하는 것이 있고, 시가 관리 하는 곳이 있다. 생태계나 자정작용을 위해 하천 주변에 자생하는 각종 풀과 나무는 하천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존치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퇴적물과 함께 이들은 그야말로 유속을 방해하는 주범이고, 또한 지자체에서도 한정된 예산으로 수시로 준설하기에는 역 부족이어서 재난을 맞이하고서야‘사후약방문’격으로 비로소 허둥댄다.

 

결국 사람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만든 도로, 보도, 광장 주차장 등 도시 건설이 빗물을 흡수하지 못하고 한꺼번에 하천으로 집중 유입돼 결국은 재앙을 맞게된다.

 

이 도로 뿐만 아니다. 도심에서 맞닥뜨린 재난 상황이 또 이어질 수 있을 만큼의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천안시의 경우 향후 1~2년 이내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되는 대형 개발 사업이 즐비하다. 도심의 주택개발 사업과 인근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그 예이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단지 조성이 재난상황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이러한 대형 개발 사업은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나마 이런 재난적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환경부는 생태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업 시행자가 협의된 내용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천안시의 경우 산업단지 현황을 살펴보면 국가산업단지는 차암·성성·백석동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3산단(49만3천㎡)과 성남면,수신면에 위치한 5산단(33만7천㎡) 2곳이다.

 

또 일반산업단지로는 제2,3,4,5산단(총464만㎡)과 풍세(164만5천㎡),천흥산단(65만1천㎡),마정산단(15만㎡),산업기술산단(18만3천㎡) 총809만9천㎡다.

 

천안시 관내 공동주택단지로는 총352개 단지에 16만7721세대, 연면적은 총 2401만8772㎡다.
이뿐만 아니라 상가, 운동장 등 각종 주차장 등이 불투수인 아스콘이나 콘크리트로 포장되어있다.

 

이렇게 엄청난 불투수 포장 면적은 결국 물 순환의 왜곡을 가져왔고 이 때문에 도시환경의 문제로까지 비화되어 우리 생활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발 이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어도 차선책으로 건강한 물 순환의 도시로 변모시켜야 한다는 여론이다.

 

▲     ©김헌규

 

#빗물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
-‘불투수’의 아스콘이나 콘크리트 포장이 아닌 ‘투수포장 방식’이 대안

빗물관리는 크게 침투, 저류 그리고 이용의 단계로 나누고,‘저류와 이용’은 특별한 시설을 설치해야 하나,‘침투’는 지자체별로 매년 시공하고 있는 (도로)포장이나 유지보수에 접목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도심 환경에서 어디를 봐도 빗물이 스며들지 않는 불투수면이 대부분이다. 도심에서 물 순환은 간단하다. 빗물이 스며들게 하는 환경 조성 즉 투수면 조성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안이다. 비가 내리면 도로를 따라 흐르지 않고 스며들게 하는 것이 바로‘빗물 분산 침투’이다.

 

환경부에서는 ‘빗물 분산 침투’를 위해 ‘환경영향평가 시 생태 면적률 적용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사업 시행자가 각종 개발 사업을 추진할 경우 LID(저 영향개발)을 위한 방법을 적극 반영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 16가지 기술요소 중에서 사람이 보행하고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포장과 관련된 내용을 들여다보면 한뼘 한뼘의 토목 공정이 우리 도시 환경을 이롭게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투수포장 기술요소’는 포장 면을 원래의 목적대로 사용하면서도 안전한 보행 및 통행이 가능하고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방법이다.

 

빗물이 잘 스며들게 하는 포장방식 즉 ‘투수(透水)포장 방식’은 부분(잔디블록), 전면(투수블록), 틈새(불투수블록)포장 세 가지로 구분한다. 이중에서 가장 투수 실효성이 높고 유지관리가 쉬운 것이 ‘전면투수방식 투수블록’이다.

 

‘전면투수방식 투수블록’은 면 자체가 투수성능을 가진다. 또한 투수성능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데 KS 기준은 0.1mm/sec(투수계수)이고 3등급으로 분류된다. KS(한국표준규격)는 제품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품질 기준이지 필요 충분한 제품 기준은 아니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투수등급이 높은 제품을 우선 사용하기보다는 KS 규격이어서 괜찮다는 생각들을 한다.

 

지자체별로 보면 물론 많은 업체가 소재하고 있고 KS 수준의 제품을 양산 공급하고 있다. 가까운 곳에서 수급하여 쓰는 형편도 이해는 된다. 하지만 이 보다 투수율이 10배가 높은 제품을 우선 검토한다면 그로인한 환경의 이로운 편익은 모두 시민의 것이 되어 돌아온다. 보다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외면하기에는 너무 값비싼 대가를 치르는 것은 아닐까? 지난 여름 폭우 때처럼...,

 

전국의 블록 생산 업체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의 업체가 전면투수방식 투수블록을 생산 공급한다. 하지만 많은 업체의 제품은 투수블록의 품질의 한계에 노출되어 있어 보인다. 좀 더 고강도이고 투수성능이 우수한 제품으로의 변화를 모색하는 업체가 생겨나고 있고 또 양산 공급중인 업체도 있다.

 

1.5배 고강도 블록이면서도 동시에 투수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환경부가 권장하는 생태면적률 적용 지침의 품질 조건에 부합하는 투수1등급 제품이다. 바로 ‘전면투수방식 투수1등급 투수블록’이다.

 

이것은 기존의 제품은 두 번 압축하여 각각 결합하는 2중 구조 방식이나, 개선된 제품은 세 차례 시료를 투입하고 한 번에 압축 성형하는 방식으로 특히 제품의 기초 층에 고 강도판이 있어서 기존 제품보다 1.5배 강도 제품이 나온다고 한다.

 

시멘트로 만드는 2차 제품의 가장 어려운점이 품질 헌팅(불균일)인데 한 번에 다량 생산하기보다는 소량 생산하여 양생하기 때문에 품질의 편차를 줄일 수 있어서 양품 관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게다가 바닥 홀 구조로 초기 투수성능 KS의 10배(1.0mm/sec) 이상으로 높였고 동시에 투수 지속성까지 확보했다고 한다. 또한 이런 류의 제품이 실제 전국 지자체 대형 사업에 반영되어 납품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천안시에서도 도시 행정에 있어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불투수인 포장면으로 인해 강우시 도로가 하천되어 저지대 침수 피해와 하천 범람으로 이어지고 시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게 된다. 그렇다면 역발상으로 불투수면을 투수면으로 시공하면 빗물은 지하로 스며들면서 재해는 그 만큼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환경영향평가법에 저촉되지 않으려면 토지이용 시 생태면적률 적용 지침을 따라야 한다. 산업단지 개발의 경우 20%이상의 생태 면적률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생태 면적률 의 이행은 곧 “더 많은 분양 면적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사업 시행자의 이익과 충돌되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바로 이때 불투수면을 전면투수 1등급 투수블록으로 포장하여 이해 충돌 문제도 해소하고 투수 포장면적을 늘림으로써 강우 시 사업장 밖으로 빗물 유출을 최소화 한다면 한꺼번에 많은 빗물이 저지대로 흘러가 침수 피해로 이어지는 일도 막고 산업 활동으로 쌓여 있던 관리되지 않은 비점오염원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한다고 환경 전문가는 조언 한다.

 

그러면서 “자연지반 대비 40%가 인정되는 투수1등급 적용으로 사업시행자의 기반시설 및 분양 대상 포장 면적에 전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대단위 산업단지와 공동주택단지 조성 시 환경부에서 제시한 적용 지침마저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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