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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바이오 스타트업 뉴롤메드 창업자,‘제강훈 박사’

뇌신경계 질환, 천연물로 치료하는 ‘뉴롤메드’

김헌규 | 기사입력 2021/03/04 [15:27]

[인터뷰]바이오 스타트업 뉴롤메드 창업자,‘제강훈 박사’

뇌신경계 질환, 천연물로 치료하는 ‘뉴롤메드’

김헌규 | 입력 : 2021/03/04 [15:27]

-뇌신경계 질환원인, 새로운 접근방법과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 진행

 

▲ 뇌신경계 질환 걱정 없이 행복한 초고령사회을 꿈꾸는 뉴롤메드의 창업자, 제강훈 박사(사진)     ©김헌규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로 가는 길목의 가장 큰 걸림돌은 뜻하지 않은 난치성 질환이다.

 

특히 뚜렷한 치료법도 없고 평생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뇌신경계 질환은 무병장수 시대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뇌신경계 질환은 환자 본인에게도 큰 고통이지만 가족들에게도 경제적 부담을 주고, 사회적 비용까지 증가시킨다.

 

오랫동안 항암 및 뇌질환을 연구해온 제강훈 박사는 뇌신경계 질환의 뚜렷한 원인을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밝히고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바이오 스타트업 뉴롤메드를 설립했다.

제 박사를 통해 뇌신경계 질환을 천연물로 치료하는 ‘뉴롤메드’와 이를 제조하는 회사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질1)뉴롤메드는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뉴롤메드는 중추신경계 질환을 중심으로 급성, 만성 및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천연물질 또는 생체 물질을 이용하여 뇌졸중 치료에 우선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2019년 12월 17일 설립했고, 구성원은 본인을 포함해 3명이고 앞으로 필요 인력은 보강해 나갈 계획입니다.

 

질2)뉴롤메드는 어떤 의미인가요?

뉴롤로지컬 메디신(Neurological medicine) 을 줄여 만든 회사명입니다. 즉 신경학적인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 물질을 연구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이고, 한글 발음 상 ‘기존 약물의 새로운 역할’을 찾거나 아직 존재하지 않는 혁신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의미로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질3) 뉴롤메드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제 박사는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박사과정에서 천연물과 합성 신약의 장단점을 공부하던 중, 종양과 뇌질환의 혈관 미세환경을 접하면서 미지의 영역인 뇌신경과학 연구에 좀 더 시간을 갖고 집중하게 됐습니다.

 

그 후 뇌졸중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후배 연구원들과 함께 뇌신경계 질환인 파킨슨, 알츠하이머 등의 동물 모델을 만들고 1차 배양 세포 실험 등을 하면서 언젠가 좋은 사람들과 회사를 꼭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박사 후 과정’을 하버드 의대 및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뇌졸중 센터 내 신경혈관 뇌졸중 실험실에서 수학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뇌졸중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고 싶었고, 꼭 치료제 개발로 이어지길 원했습니다.

 

일산 동국대 의료원에서 일하면서 모야모야병(소아 뇌졸중) 연구도 접할 수 있었고, 임상에 가까운 다양한 소동물 모델을 수행하면서 특허 등록과 논문 등을 발표하였습니다.

 

보다 더 직접적으로 구상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싶었고, 많은 자금과 여러 사람의 노력이 필요한 분야이기에 진전된 뇌졸중 치료 연구 결과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꼭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질4)혁신적인 뇌졸중 치료제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 동안 국내외에서 치료제 개발의 시도가 많았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조금의 가능성이 보인다면, 연구자들은 개발 역량을 가진 곳에서 연구개발의 불을 밝히고 있을 겁니다.

 

뇌졸중은 그 원인이 매우 복합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한 가지 작용 기전에 효과를 보는 것에서 벗어나 다중 표적으로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뇌 신경 및 조직 사멸을 억제하거나 회생시키며 후유증을 개선시키는 연구들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봅니다.

 

불가능은 없다는 단순한 생각에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가능하지 못했던 이유와 문제점들을 다시 잘 살펴보고 그 문제점들을 집요하게 해결해 나가다 보면 혁신적인 뇌졸중 치료제 개발은 분명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질5)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된 2019 예비창업자 패키지 사업을 통해 소동물 모델에서뇌경색 감소 효과가 뛰어났던 물질들로 총 3건의 뇌졸중 치료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출원하였고, 1건에 대해서는 상표 등록도 미리 해두었습니다.

 

또한 비임상을 계획하고 있고 현재도 다른 파이프라인을 검증하고 있으며 뇌질환 관련 특허 출원 3건도 추가로 진행했습니다. 중기부 사업에 선정되고 뉴롤메드가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질6)올해 목표와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특허 출원 중인 내용을 보완하여 비임상 단계을 거쳐 임상 진입을 준비하는 게 목표입니다. 동시에 다른 파이프라인도 투자 내용에 따라 연구 개발 및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입니다.

 

바이오 관련 사업은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비전에 맞춰 계획을 세워야 하고, 따라서 신뢰를 갖고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투자자를 적절한 시기에 만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1882년에 시작한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성 가족 성당’은 지금도 건설 중인데, 가우디의 가능성을 보고 미래를 생각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오늘날 빛을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바이오 스타트업은 바로 그 최고의 예술품을 만드는 과정과 유사하다 할 것입니다.

 

뉴롤메드는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딘 신생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하지만 뇌졸중 및 뇌 신경계 질환 연구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다양한 전문 기술을 축적하면서 오랜 준비를 거쳐 시작한 잠재력이 큰 업체이다.

 

뇌신경계 질환 걱정 없이 행복한 초고령사회을 꿈꾸는 뉴롤메드의 도전이 어떤 성과를 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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